오늘(9일) 개봉되는 ‘남은 사람들(Left Behind)’이 풀뿌리 홍보에 나서 그 성공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동명의 베스트 셀러가 원작인 이 영화는 요한 계시록을 바탕으로 한 만큼 기독교 색채가 강하다. 홍보에서도 기독교 색채는 그대로 드러난다. 제작사 ‘클라우드 텐 프로덕션스’는 기독교 신자들을 영화 홍보의 전면에 내세우는 특이한 방법을 택했다.
이들은 집집마다 홍보전단을 돌리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관람을 적극적으로 권하는 역할을 맡는다. 비디오로 먼저 출시한 다음 극장에서 개봉하는 역배급을 택한 것도 풀뿌리 홍보를 노린 아이디어다. 비디오를 본 사람들이 좋은 평가를 퍼트리지 않겠느냐는 기대감 때문이다. 물론 웹 사이트 개설과 할인 쿠폰 등 전통적인 방법도 사용하고 있다.
이런 방법은 편당 5,000만달러를 퍼붓는 메이저 영화사의 골리앗식 홍보와 비교해 다윗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어차피 물량 홍보를 감당할 수 없을 바에는 기독교 색채가 강한 것에 착안해 풀뿌리 작전을 펴기로 한 것이다.
원작인 8부작 소설의 내용은 믿음이 있는 자들은 예수의 부름을 받고 지상에서 사라진다는 성서의 구절에 바탕을 둔 스릴러로 지금까지 2,500만부가 팔렸다. 메이저 영화사는 기독교 색채가 너무 강해 흥행성공이 어렵다는 이유로 영화화 제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종교적 내용이 강하면서도 흥행에 성공한 대표적인 것은 영화는 ‘오메가 코드(The Omega Code)’로 개봉 첫 주 톱 10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