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기업 로고] 민슬리…'태양아래 익어가는 곡식' 내추럴 상징
강렬한 태양 아래 무럭무럭 익어가는 곡식. 내추럴 식품을 만드는 기업을 상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는 이 로고의 주인은 바로 즉석밥 전문 기업 민슬리다. 로고 색상도 내추럴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주황색과 초록색 등 자연 그대로의 색상을 가져왔다.최근 로고에 추가해 넣은 것은 로고 바로 밑에 '민슬리(Minsley)'라는 이름 자체를 새겨 넣은 것이다. 기업 이름을 그래도 브랜드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생소하게 들리는 '민슬리'라는 이름은 사전에는 없는 단어다. 이는 송태진 대표가 두 자녀의 이름 한글자씩을 조합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만을 만들겠다는 의미에서 아이들 이름으로 기업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민슬리는 2005년 LA동부 온타리오에 공장을 설립한 후 내추럴 즉석 밥 시장에 독보적인 위치로 자리잡고 있다. 이미 가주와 하와이 알래스카 등 45개 주에 있는 코스트코 200여개 매장에는 고정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고 180여개 매장에는 로테이션 상품으로 입점해 있다. 또 홀푸드 프레시 & 이지 트레이더스 조 웨그먼스 등 대부분의 내추럴 푸드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 대표적 상품으로는 현미 밥부터 흰쌀밥 잡곡밥 키노아 등 10여 종류가 출시되어 있다.
송 대표는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은 명료하다. 바로 맛을 갖춘 건강하면서도 편리한 식품을 만드는 것" 이라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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