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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흥행 덕분에 메이저리그 돈방석

Los Angeles

2011.11.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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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가 잘 깔아준 멍석 덕분에 돈방석에 앉는다.

로이터는 1일 MLB가 방송 중계권으로 10억 달러를 챙길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MLB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ESPN과 FOX TBS와 중계권 계약 갱신과 관련해 협상을 벌인다. 이들 세 개 방송사와의 중계권 계약은 2013년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MLB는 중계권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 월드시리즈 명승부 덕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월드시리즈 7차전 시청률은 미국 전역에서 14.7%를 기록했다. 이는 2004년 월드시리즈 이후 최고 시청률이다. 월드시리즈 7경기 평균 시청률은 10.0%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는 '야구의 진수'를 선사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열린 6차전이 백미였다. 동점에 동점을 거듭하던 경기는 11회말 터진 데이비드 프리즈의 끝내기 홈런으로 세인트루이스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6차전 승리에 이어 7차전까지 따내며 통산 11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마이크 트세이서 전 NBC스포츠 부회장은 "야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의 상품이다"라고 극찬했다.

야구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자 방송사들은 중계권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태세다. FOX측은 "서로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는 MLB와 계약을 이어가도록 협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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