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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엡스틴 사장, 퀘이드 감독 해임

Los Angeles

2011.11.0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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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가 결국 댄 퀘이드 감독(사진)을 해임했다. 컵스는 2일 계약기간이 1년이 남은 퀘이드 감독을 해임하고 곧바로 신인 감독 선임작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보스턴 레드삭스 단장 티오 엡스틴이 구단 사장으로 부임한 뒤 팀 체질 개선을 위해 실행한 첫 번째 움직임. 엡스틴 사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팀을 재건할 수 있는 인물을 찾고 있으며 새로운 감독은 리더십과 함께 소통에 능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감독은 이기는 문화를 창조하는데 높은 기준과 열린 마음가짐을 갖고 있어야 하며 메이저리그에서 감독이나 코치 생활을 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퀘이드 감독은 지난해 시즌 중반 루 피넬라 감독이 갑자기 사임한 뒤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데 이어 2년 계약으로 정식 감독이 됐지만 올시즌 71승91패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퀘이드는 내년까지 계약이 돼 있으며 연봉은 100만달러다.

컵스는 1908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뒤 올해까지 103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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