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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F 창립자, 뇌물혐의로 22개월 실형
New York
2001.02.1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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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을 받고 세계랭킹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던 국제복싱연맹(IBF) 설립자 로버트 W. 리가 22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싱계에서 영구 추방됐다.
존 W. 비젤 연방 판사는 지난 14일 프로모터의 모함에 의해 법정에 섰다는 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뇌물수수죄를 인정해 22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리는 또한 2만5천달러의 벌금도 부과받았고 IBF에도 5만달러의 배상금을 내야하는 제재를 받았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된 다른 소송도 그가 복싱계에서 영원히 떠날 것을 전제로 취하돼 리는 다시 복싱계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됐다.
지난 83년 IBF를 창설, 흑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메이저 스포츠 단체장에 오른 리는 4년간에 걸친 연방수사국(FBI)의 끈질긴 수사 끝에 덜미를 잡혔다.
검찰은 리가 IBF 설립 초기부터 돈을 받고 세계랭킹을 조작해 왔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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