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대학교 닷지 영화.미디어예술대학이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제 2회 부산웨스트 아시아 영화제'가 11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캠퍼스내 매리언 나츠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주최측이 선정한 아이콘 어워드 수상자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강석희 어바인 시장 부부 캐롤린 카바츠 오렌지시 시장 봅 바세트 학장 등이 참가해 레드카펫을 밟고 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강 시장은 "한국 영화가 전 세계에서 인정받으며 한국의 위상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한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인사를 통해 "아시아 영화가 할리우드 영화 못지 않게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채프먼대학교를 통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수 많은 아시아 영화들이 앞으로 더 많이 소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봉 감독은 오늘(12일) 오전 10시부터 채프먼 영화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스터클래스에 참석하고 내일(13일) 오후 4시에는 영화 '살인의 추억' 상영과 함께 열리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참석할 예정이다 .
상영작 및 입장권 구매 방법을 포함한 영화제 세부 정보는 영화제 공식홈페이지(www.busanwest.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