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성분은 잘 알다시피 H2O라고 한다. 즉 수소 원자 둘과 산소 원자 하나가 결합되어서 물 분자 하나가 된다. 이 결합 모양은 미키마우스 (Mickey mouse) 얼굴에 귀가 두 개 붙은 형상에 비유 할 수 있다. 얼굴이 산소이면 귀 둘이 수소인 셈이다. 산소의 전극이 음(-)이고 수소가 양(+)이기 때문에 물 분자는 전기적으로 극성을 뛰고 있다. 그래서 물 분자는 독립해서 혼자 있지 못하고 여러 개 가 연쇄적으로 붙어서 뭉쳐 있는데 이 뭉친 상태가 보통 오각형이나 육각형을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물이 뭉쳐 있다는 것을 과학자들이 알기 전에는 물의 끓는 온도가 왜 그렇게 높은지를 몰랐다. 물처럼 분자 무게가 작은 물질은 대개 끓는 온도가 아 주 낮으나 물은 뭉쳐 있기 때문에 무거운 분자 물질처럼 반응하는 것이다.
순수한 물은 보통 실온에서 쉴 새 없이 오각형에서 육각형으로, 또 육각형에서 오각형으로 춤추면서 변하고 있다. 물이 스스로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보통 실온에서는 순수한 물 분자 중 1천만분의일의 분자가 전해 된 상태이다. 물 분자의 전해는 수소 이온 H+,수산기 이온OH- 로 전기 분해되어 있다. 중성의 물이란 이 수소 이온숫자와 수산기 이온의 숫자가 같은 물을 말하는 것이며, 그 숫자는 물 분자의 1천만 개의 하나라는 비율이다. 이것을 다시 말해서 PH7 이라고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PH란 수소이온 하나에 비해서 물 분자가 10의 몇 승이나 되는냐?' 라는 지수를 말하는 것이다.
이 중성 물에 산성 물질이 들어가서 산소를 추방하면 수소 이온이 많아진다. 예를 들어 수소 이온 하나당 물 분자가 10의5승 밖에 안 된다고 하면 그 물은 pH가 5밖에 안되는 산성물이 된다. 물의 양이 같다면 pH가 5인 물이 pH가 7인 물보다 수소이온수가 100배나 된다는 말이다. 또 한 가지 신기한 자연법칙 현상은 수소 이온숫자가중성물인 경우보다 100배가 되면 수산기 이온 숫자는 자동적으로 중성물인 경우보다 100분의1로 줄어든다.
이야기가 조금 어려워 졌지만 쉽게 말해서 산성물이란 수산기 이온(OH-)보다 수소이온(H+)인 많은 물이다. 즉 알칼리 수는 H+보다 OH-가 많으니까 수소 대 산소 비율이 2:1인 중성 물보다 산소가 많은 물이고 산성 수는 반대로 중성 물보다 산소가 부족한 물이라고 할 수 있다.
10온스 (약280그램)무게의 물 한잔에는 약 10의 25승이라는 막대한 물 분자가 들어 있으며 그 물의 pH를 알면 수소 이온 숫자와 수산기 이온 숫자를 계산 할 수 있다.또한 그 숫자들에 의하여 그 물의 과잉산소나 산소 부족량도 계산 할 수 있다.
알칼리수가 체내의 산성노폐물을 중화시키는 과정을 잘 이해하자면 이 기초 지식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요점을 다시 말하면 알칼리 수는 산소가 많은 물이고 산성 수는 산소가 부족한 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