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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개신교계 '훈훈한 나눔' 시작됐다

Los Angeles

2011.11.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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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경로잔치·터키 뱅킷 등
연멀까지 소외 이웃 사역 집중
한인 개신교계에 훈훈한 '나눔의 계절'이 돌아왔다. 한인 교회들은 매년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연말까지 소외된 이들을 위한 사역에 집중한다.

올해 추수감사주일은 20일이다. 각 교회들은 이날을 전후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남가주사랑의교회는 23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극빈층 청소년과 가족 한부모 가정 발달장애인 홈리스를 초청해 '터키 뱅킷'을 연다. 연례 행사로 지난해에는 500여명을 초청했다. 남가주주님의교회도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추수감사절 점심식사를 대접한다.

경로잔치를 여는 교회도 있다. 동부 사랑의교회는 20일 오후 5시 지역 어르신들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다양한 게임을 통해 선물을 줄 계획이다. 삼성장로교회도 65세 이상 교인들을 위해 20~21일 1박2일간 팜스프링 온천관광을 떠난다.

집회도 열리고 있다. 은혜한인교회는 지난 14일 밤부터 추수감사특별부흥성회를 개최중이다. 한기홍 담임목사의 인도로 18일까지 계속된다. 20일은 '원패밀리 데이'로 정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교인이 함께 예배에 참석한다.

교인들을 위한 이벤트도 각 교회별로 내놓고 있다. 충현선교교회는 '추수감사절'로 오행시를 공모한다. 1등 100달러 등 13명에게 상품권을 지급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도 준다.

사랑의빛선교교회는 교인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교회측은 "한해동안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의 글'과 감사의 제목 3가지를 적은 '감사의 별'을 공모중"이라고 밝혔다.

남가주동신교회는 매년 추수감사주일에 구역찬양제를 열고 있다. 나성열린문교회도 찬양 예배와 터키 오찬으로 교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매년 추수감사절이면 각 교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있다.

화려한 강단 장식이다. 각 교회들은 한해의 수확을 상징하는 과일이나 채소들을 교인들로부터 도네이션 받아 강단을 꾸민다. LA사랑의교회와 나성금란연합감리교회는 주보를 통해 교인들에게 과일 기부를 부탁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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