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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자 출신들 'APPA교도소선교회' 설립, 평화나눔공동체 활동 성과…"한인과 협력할 것"

“기나 긴 수감생활의 굴레에서 벗어나 이젠 안수집사가 되었습니다. 제 자신이 이렇게 변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모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일 뿐입니다.”

평화나눔공동체(이사장 배석헌집사) 도시선교사역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된 교도소 수감자 출신들이 모여 ‘교도소 선교회(APPA Prison Mission)’를 발족했다. 교도소선교회는 지난달 평화나눔공동체에서 첫 모임을 가진 후 지난 7일에는 구체적인 사업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평화나눔공동체 노숙자교회 구성원들 90% 이상이 과거에 교도소 생활 경험이 있다. 마약사범에서 사형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현재 15명이 안수집사가 되어 평화나눔공동체의 예배와 각종 선교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최상진 목사가 평화나눔공동체를 창립하고 DC 할렘지역에 첫 발을 디딘 15년전은, 매년 350명에서 400여 명이 넘는 지역주민들이 총에 맞아 죽어나가는 세계 최고의 범죄율과 사망율이 높은 곳이었다.

최 목사는 “빈민지역에서 매일 한 명씩 죽어나가는 장면을 수없이 보아야 했고, 노숙자들과 범범자들을 중심으로 1999년 1월에 설립된 APPA 주일예배 교인들도 현재까지 20여 명이 총에 맞아 죽었다”며 “예배시간 중에도 총으로 위협을 하고 칼부림 난동으로 예배가 중단되기도 했다”고 위험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평화나눔공동체가 교도소선교회를 발족하게 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는 1994년 뉴저지 패체일 카운티 법정에서 사형 집행된 토마스 홀맨 씨가 마지막 죽기 전에 평화나눔공동체 노숙자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자신의 전 재산 499달러를 기블린 법률사무소를 통해 보낸 일 때문이다. 두번째는 의형제를 맺은 4명의 흑인이 수십년동안 마약, 폭행, 갱단에 연루돼 감옥을 전전하다가 평화나눔공동체를 통해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현재는 모두 안수집사가 된 은혜의 체험 때문이다.

교도소선교회 대표간사로 선출된 폴라 씨 역시 과거에 마약 관련으로 교도소 생활을 여러차례 경험을 한 바 있다. 폴라 간사는 “교도소 수감자들은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소외를 당할 수 밖에 없는 사각지대의 사람들”이라며 “특히 여성수감자들에 대한 관심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간사로 일하고 있는 스티브 더글라스 씨는 “우선 수감자들을 위한 중보기도운동, 신앙의 격려편지 보내기, 교도소사역전문가들을 위한 세미나 개최, 생필품보내기 운동 등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며 “한인교회들과 연합으로 협력선교를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원 참여는 체크에 ‘APPA-PM’이라 쓴 후 워싱톤DC에 있는 평화나눔공동본부(P.O. Box 26048, Washington, DC 20001)로 보내면 된다.

▷교도소 선교사역 관련문의: 571-259-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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