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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트리' 등록 맨해튼서도 한다…공항직원 파견 업무 시작

New York

2011.11.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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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을 자주 왕래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로벌엔트리(Global Entry)' 등록을 공항이 아닌 맨해튼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최근 로어 맨해튼에 글로벌엔트리 등록 센터(1 Bowling Green)를 개설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곳에는 뉴욕 JFK공항과 뉴저지 뉴왁 리버티공항의 CBP 직원들이 매주 화·목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파견돼 업무를 보고 있다.

글로벌엔트리 프로그램은 CBP가 외국을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신원을 미리 확인한 후 사전 승인을 해 줌으로써 공항 키오스크에서 스스로 입국절차를 밟도록 하는 제도다. 일반 입국심사를 거쳐야 하는 사람들에 비해 훨씬 빠르고 간편한 입국수속을 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해외출입국 횟수에 대한 제한이 없어 자주 외국에 나가지 않더라도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문을 연 등록 센터에는 고객들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고 이에 대한 교육도 진행된다. 현재 하루 10여 명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엔트리 등록을 위해서는 신청서를 제출한 다음 인터뷰와 신원조회를 거쳐야 하고, 지문채취와 전자사진촬영에 응해야 한다. 수수료는 100달러이며 한 번 등록 승인을 받으면 5년간 유효하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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