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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레포츠]페인트볼 게임

New York

2001.02.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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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 체험하기

총알은 기본 지뢰, 수류탄까지
부상방지용 보호안경 착용 필수
협동심·생존능력 키우기에 제격
비용은 1인당 25∼30달러 정도

페인트볼(Paint Ball) 게임이 인기 레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일명 서바이벌(Survival) 게임으로도 불리는 페인트볼 게임은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기는 일종의 전쟁놀이.

물론 진짜 총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스릴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최근에는 여성 참가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로 전쟁놀이가 더 이상 남성들만의 전유물이던 시대는 지났음을 실감할 수 있다.

체력소모도 많아 웬만한 스포츠 못지 않다.

◇게임방법=페인트볼 게임은 크게 실내 경기와 실외 경기로 나뉜다. 실내 경기는 규격화된 공간에 장애물(은폐, 엄폐물)을 설치해놨다. 실외 경기는 실제 야전에서처럼 넓은 산악 지형에 인공 및 자연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경기 방식으로 군대의 모의 전투와 유사하다.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페인트총을 이용해 상대방을 맞춰야 한다. 총알(페인트볼)에 맞으면 형광색 페인트가 터져 바로 알 수 있다.

인원은 통상 5명 이상을 한 팀으로 하며 게임 방식은 매우 다양하다.

다음은 대표적인 페인트볼 게임 방식.

▶전멸전: 말 그대로 모두 전사해야 끝난다. 가장 쉽고 초보자들에게 적합하다. 두팀중 한쪽팀이 전멸하면 게임이 끝나며 페인트볼 게임중 실제 전쟁과 가장 유사하다.

▶고지점령전: 고지를 사수하는 팀과 그 고지를 점령하려는 팀으로 나뉘며 고지를 점령 또는 사수하는 팀이 이긴다. 물론 점령 또는 사수하기 전에 팀원이 모두 전사해도 경기는 끝난다.

▶깃발탈취전: 양팀에 깃발을 지급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상대팀 깃발을 빼앗거나 상대팀을 전멸시키면 이긴다.

◇무기 및 장비=페인트총은 수동식과 반자동식으로 구분되며 이산화탄소 압축가스로 작동된다.

페인트 볼은 지름 17mm의 분홍색 캡슐. 보호용 안경(goggle)은 페인트볼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다. 신체 부위중 다른 곳은 괜찮지만 페인트볼이 눈에 직접 맞는 경우 부상의 위험이 크므로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이외에 헬멧, 식별용 번호가 달린 조끼, 장갑, 깃발, 무전기 등이 있다.

그러나 페인트볼을 즐기기 위해 모든 장비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경기장은 장비 대여료에 페인트총, 전투복, 안경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총알은 구입해서 사용해야 한다. 페인트볼은 2백개에 80달러 정도로 두 명이 넉넉히 사용할 수 있다. 막상 전투에 돌입하면 총을 마구 쏠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물감수류탄, 물감지뢰 등이 개발됐으며 무심코 숲 속을 걷다 줄을 건드리면 꼼짝없이 물감 세례를 받는 장치(부비트랩)도 등장했다.

물감과 캡슐은 자연 분해되므로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압축공기로 발사하는 페인트총의 유효 사거리는 40m. 장비는 페인트볼 용품 전문점이나 대형 스포츠 용품점 등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주의사항=전투가 시작되면 각 팀당 1명씩 안전요원(Referee)이 배치된다. 안전요원은 사망자(페인트볼에 맞은 사람)를 신속히 안전지대(safety zone)로 대피시키고 각종 사고에 대비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들의 지시를 잘 따라야 안전하고 원활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도중 안경을 벗으면 안 된다는 것. 페인트총에 가스를 가득 충전하면 총알의 속도는 시속 90마일에 달한다.

설사 페인트 볼이 안경에 맞았다고 해도 벗지 말고 안전요원의 도움을 받거나 안전지대로 가서 처치해야 한다. 이밖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귀마개를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준비물=전투복(상·하 일체형)과 마스크는 게임장에서 대여해준다. 그러나 운동화와 긴 팔 셔츠, 모자, 귀마개 등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페인트볼 게임장=뉴욕 일대에 지알시 페인트볼(GRC Paintball, (716)466-3050), 엠앤엠 페인트볼(M&M Paintball Field and Supply. (716)355-4429, www.mandmpaintball.com) 등 7∼8곳의 페인트볼 게임장이 성업중이다.

또 필라델피아 일대에도 규모가 큰 게임장이 여러 곳 있다. 대표적인 곳은 스커미시 유에스에이(Skirmish USA, 1-800-SKIRMISH, www.skirmish.com)로 미국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경기장 중 하나. 이외에 레인보 마운틴 페인트볼(Rainbow Mountain Paintball, (814)684-8424) 등이 있다.

경기장마다 차이가 있지만 입장료와 장비 대여료 모두 합해 1인당 25∼30달러가 소요된다. 페인트볼 게임에 대한 좀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paintball.com)에서 볼 수 있다.

페인트볼 게임의 유래

페인트볼 게임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시작된 워게임(War Game), 즉 어른들이 즐기는 전쟁놀이를 스포츠로 만든 모의 전투를 말한다.

2차 세계대전 후 전쟁에 대한 향수(?)에 젖어 있던 참전용사들이 주축이 돼서 가상 전쟁 게임으로 시작됐다.

실제로 전쟁중 사용했던 총이나 군복, 탱크, 장갑차 등으로 모의 전투게임을 하는 등 60년대까지만 해도 하나의 축제 형식으로 진행이 됐다.

그러다 70년대 들어 페인트를 쏘는 총, 페인트를 담은 볼의 개발과 함께 워게임은 페인트볼 게임이라는 이름의 레저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지금은 세계 40여개국에서 남녀노소가 즐기고 있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또 페인트볼 게임은 90년대 들어 각기업의 행동 체험 학습인 STP(survival training program)로 개발돼 기업생존 훈련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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