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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박사 원응식의 건강백과 <104>] 짝퉁식품과 불량식품이 생사람 잡는다

Washington DC

2011.11.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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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짝퉁 천국
◇가짜 분유 

 얼마 전 중국 동부지방에서 유통된 가짜 분유로 수십명의 유아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이 짝퉁(가짜) 천국이란 말이 실감이 난다. 가짜 분유를 제조해 시중에 유통시킨 자들은 인간의 탈을 쓴 사악한 마귀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겠다. 누구나 자신이 참된 인간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몹쓸 짓은 절대로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이 만든 가짜 분유를 먹은 유아들은 대부분 영양실조에 걸렸고, 그 중 수십명이 후류증으로 사망하거나 기형을 갖게 됐다니 기가 막힌다. 이미 2004년 여름에는 가짜 분유 생산업자 24명이 체포돼 모두 사형에 처해졌다고 한다.
 
◇가짜 계란

 가짜 계란이라니 무슨 코메디 같은 소리냐고 할지 모르나 실제로 중국에서 가짜 계란이 유통됐다. 탄산칼슘으로 계란 껍질을 만든 후 그 안에 주사기로 해조산 나트륨, 아교, 한천, 인공색소 등 각종 화공약품과 석고를 주입했다고 한다. 이러한 가짜 계란을 푹 삶아서 파는데 시중보다 값이 싸니 하층계급 빈민자들이 주로 사서 먹는다고 한다. 이런 일을 무슨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참으로 이상한 세상이다.
 
가짜 계란을 깨어 풀어보면 색소가 모두 섞여 쉽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별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또 삶으면 구분이 더 힘들다고 한다. 좌우간 장기적으로 먹으면 기억상실, 치매 등을 유발한다니 중국은 인구가 너무 많아 식품으로라도 인구를 줄여볼 생각인지 못된 지혜와 욕심이 끝이 없는 듯 하다.
 
◇가짜 맥주

 2004년경 중국에서 수입해서 한국에서 판매된 가짜 맥주는 알콜 도수가 0.5인 저알콜 음료였다. 한국 유명 맥주 상표를 모방해서 만든 맥주를 대량 수입해 국내 노래방 등에서 판매했다니 한국에 여행가더라도 마음놓고 음료를 마실 수 있겠는가. 유통량이 대략 215만캔 이상이었다니 꽤나 많은 사람들이 가짜 맥주를 마셨을 듯 하다. 진짜 맥주맛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문의: 703-915-6114(원산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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