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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평균 50% 상승, 껑충 뛰는 건강보험료…경제성장 발목 잡는다

New York

2011.11.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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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하는 건강보험료가 미국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파이낸셜 데일리는 국제보건기구인 커먼웰스 펀드가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한해 동안 4인 가족이 보험혜택을 받는 직장인의 평균 건강보험료는 연 1만3871달러로 2003년(9249달러)에 비해 50% 올랐다. 또 고용주가 부담하는 액수를 뺀 직장인이 지불한 평균 건강보험료는 연 3721달러로 2003년(2283달러)보다 63% 상승했다.

이 가운데 뉴욕주 건강보험료(4인 기준)는 2003년 9439달러에서 56% 오른 1만473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보험료가 낮은 앨러배마·아이다호·몬테나주 보다 25%나 높은 수치다.

이렇게 오른 건강보험료는 가정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평균 건강보험료 지출이 수입의 14% 미만인 주는 2003년 13개에서 2010년 모두 사라진 반면, 20%를 초과하는 주는 1개 주에서 23개로 늘어났다.

커먼웰스 펀드의 캐시 쇼엔 부대표는 “미국 어디에 살든 높은 건강보험료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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