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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스리스트 연쇄살인' 공포 확산

구인광고 보고 나갔다…
4명 살해된채 발견돼

온라인 생활정보사이트 크레이그스 리스트의 광고를 이용한 연쇄살인 범죄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동부 오하이오주 애크론시 인근에서 구직자들이 크레이그스 리스트의 구인광고를 보고 집을 나간 뒤 실종됐다 살해된 채 발견되는 사건이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4건이다. 이에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을 '크레이그스 리스트 킬러(Craigslist killer)'라고 규정하고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3일 크레이그스 리스트의 구직 광고를 보고 집을 나간 뒤 실종된 티모시 컨(47)이 25일 애크론시 인근 숲에서 머리와 가슴에 총격을 받고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시 남쪽 노블 카운티에서도 백인 남성의 시체가 발견됐으며 이에 앞서 데이비드 폴리(51)도 같은 광고를 보고 집을 나간 뒤 지난 15일 살해된 채 발견됐다.

살인사건은 지난 6일 스콧 데이비스(48)가 신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같은 광고를 보고 나간 데이비스는 면접 도중 2명의 남성에게 총격을 받았으나 겨우 탈출하며 경찰에 알려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대규모 농장에서 주급 300달러에 2개의 침실이 있는 집을 제공한다는 크레이그 리스트의 허위 구인광고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추가 희생자에 대해 수사중이며 희생자들 모두 강도를 당한 것처럼 위장돼 있지만 다른 살해동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경찰국이 크레이그 리스트에 광고를 게재한 리처드 비슬리(52.애크론시)를 용의자로 파악하고 구금해 놓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또한 고교생인 브로건 래퍼티(16)도 공모혐의로 함께 구금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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