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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 태권도 사범들 돕겠다"…미드웨스트 태권도 얼라이언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밸리 피트니스의 일리노이 27개 전 지점이 LA 피트니스에 인수됨에 따라 산하 태권도 프로그램 직원들에게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본보 11월 29일자 4면 보도> , 시카고 일원 태권도 도장 관계자들이 이들을 돕겠다고 나섰다.

미드웨스트 태권도 얼라이언스 회원들은 본보 보도를 통해 밸리의 인수 소식을 접하고 산하 태권도 도장에서 일하는 한인 사범들이 직장을 잃게 될 경우 도울 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혀왔다.

미드웨스트 태권도 얼라이언스는 일리노이 일원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6~70대 관장들이 모인 단체로 1년에 3~4번 미드웨스트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10여명의 회원들이 밸리의 한인 태권도 사범을 돕겠다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 마샬 아트 유니언의 홍태완 관장은 “대부분 학생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 비자 등의 문제로 강제로 한국으로 가야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구제 방법을 협의 중이다”면서 “그들은 실력과 경력을 갖춘 사범들이다. 서로 마음이 맞다면 회원들의 도장에서 일을 하거나, 대회 이익금을 통한 도장 오픈 등의 아이디어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A 피트니스는 지난 달 30일 일리노이 밸리 피트니스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멤버십이 이전 됐음을 알렸다. LA 피트니스는 전국 171개 밸리 피트니스 클럽을 인수했고, 이 가운데 31개 지점은 폐쇄할 예정이다. 일리노이에서는 샴버그(2411 Schaumburg Rd.), 클로멧 시티, 시카고 등 4개 클럽의 폐쇄가 결정됐다. 앞으로 LA피트니스가 운영하게 될 23개 일리노이 소재 클럽의 태권도 프로그램 존폐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래리 랄슨 밸리 피트니스 대변인은 “현재 밸리가 운영하는 100개의 클럽 중 14개 지점에서 태권도 프로그램을 유지한다. 대부분이 텍사스 지역이다. 직원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인수된 일리노이 클럽들의 태권도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권리는 LA 피트니스가 갖고 있으며, 유지 여부에 대해 들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LA 피트니스측은 연락이 닿고 있지 않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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