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 기아 치료 이어간다…SAM 의료복지재단서 분리, 독립한 '크로스 선교회'
SAM 의료복지재단에서 분리, 독립한 ‘크로스 선교회(이사장 배훈 목사)’가 북한 어린이 기아 치료 및 결핵 퇴치 캠페인을 펼친다.1997년 창설된 SAM은 2000년부터 중국단동병원을 시작으로 중국, 북한지역에 진료소를 세워 생명을 살리는 사역을 진행해왔으며, 북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의료와 복지를 제공하며 선교활동을 벌여왔다.
앞으로 ‘크로스 선교회’는 북한 기아 돕기 사역을 중점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크로스 선교회는 1일 최근 활동내용을 보고하고 앞으로의 추진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배훈 이사장은 “12명의 실사단이 지난 8월 북한을 방문해 비타민 공장과 기아치료제(영양버터) 공장 등 2개 공장의 운영, 생산설비, 원료, 제품의 유통과정 등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돌아왔다”며 “여러분들의 후원과 정성이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귀중하게 쓰이는 것을 보고 많은 분들께 새삼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크로스 선교회에 따르면 앞으로 비타민 공장 시설을 이용해 결핵치료제를 제조하고 이를 기아치료제(영양버터)와 함께 북한 어린이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배 이사장은 “북한 어린이들이 영양이 결핍된 데다가 결핵치료제가 부족해 매년 전염성 결핵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북한에서 치료제를 구하기 어렵고 혹시 구한다 하더라도 충분한 양이 안돼 결핵이 재발되거나 내성만 키우는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말했다.
배 이사장은 “크로스 선교회는 앞으로 ‘사랑의 결핵약’과 기아치료제로 어린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각 교회, 후원회들이 지속적인 기도와 작은 후원으로 구호활동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의: (510)985-1003
양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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