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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작품 절도범 한인 작품도 훔쳤다…수사중 드러나 다시 법정행

New York

2011.12.0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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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의 연필 스케치 작품을 훔쳐 캘리포니아주에서 복역을 마친 절도범이 한인 작가의 작품을 포함, 뉴욕에서도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2일 맨해튼의 법정에 섰다.

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 루고(31)라는 이 절도범은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의 와인스타인 갤러리에서 27만5000달러짜리 피카소의 작품 ‘여인의 머리(Tete de Femme)’를 훔친 죄로 138일간 복역하고 지난달 21일 풀려났다.

그런데 수사 과정에서 루고가 맨해튼의 호텔 두 곳에서 한인 작가 임미예씨의 작품 5점을 포함한 다수의 미술 작품을 훔친 혐의가 포착돼 중절도죄로 뉴욕에서 2일 인정신문을 받은 것.

경찰은 루고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던 중 뉴저지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43만 달러 상당의 도난 미술품과 고가의 와인들을 찾아냈다.

이들 가운데는 맨해튼 챔버스 호텔에서 전시 중 사라진 임씨의 작품들도 발견됐다. 이들 작품은 한 점당 1800달러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또 지난 6월 맨해튼 카알라일 호텔 로비 갤러리에서 사라진 입체파 화가 페르낭 레제의 작품 ‘기계적 요소의 조합’도 있었다. 이 작품은 35만 달러로 평가된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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