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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박사 원응식의 건강백과 <106>] 짝퉁식품과 불량식품이 생사람 잡는다

Washington DC

2011.12.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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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쌀
 지구촌에 살고 있는 아시안들의 주식은 대부분 쌀이다. 농업기술의 발달로 쌀 생산량이 증가해 북한을 제외하고는 아시안들이 먹고 살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 쌀 마저도 가짜로 만들어 시중에 유통됐다는 뉴스를 접하고 보니 새삼 지구의 종말을 주장하던 패밀리 라디오의 캠핑 목사가 생각난다. 쌀까지 짝퉁으로 만들다니 지구의 종말이 오기는 오는 거 아닌가 싶다.
 
홍콩에서는 이미 가짜 쌀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은 물론 미주 지역과 유럽 시장까지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는 중국의 짝퉁 식품과 불량 식품은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짝퉁 쌀은 감자나 고구마를 깎아서 플라스틱(합성수지)과 혼합해서 만든다고 한다.

공업용 합성수지가 체내에 들어가면 소화기능 장애를 일으키거나 암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중국 정부는 피해 상황조차 가늠할 수 없다고 하니 소비자들의 심정은 과연 어떨 것인가. 한국에도 이미 중국산 짝퉁 쌀이 일부 악덕업자들에 의해 수입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니 큰일이다.
 
짝퉁 식품, 불량 식품이 근절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있다. 비 양심적인 식품 도매업자들이 싼 가격에 불량 식품을 대량으로 구입한 후 진짜 식품과 섞어 팔아 큰 이익을 본다고 한다. 이들의 행위는 간접적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보이지 않게 서서히 인간을 파괴시키는 테러라고 할 수 있겠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가짜 식품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러나 이같은 불량 식품에 대비하는 방법은 있다. 식품 수입업자들이 소비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무를 명심하고, 모든 식품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반복해야 한다. 소비자가 즉 나의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를 통해 기업도 발전하고,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옛 말에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고 했다. 가격이 싸면 불량식품도 닥치는 대로 먹고 마시고, 인생을 빨리 정리하려는 것 같다. 경제가 발전하고 무엇이든 없는게 없는 세상이라고 천국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우리 모두 식품의 품질에 대해 각별히 신경쓰고 고민할 때다. 마켓에서 물건을 고를 때에도 가격에 연연하지 말고 품질과 원산지, 유통기한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물건을 구입한 후에는 영수증을 보관해 혹시 잘못 선택한 제품이 있을 경우 교환, 환불을 받도록 한다.

▷문의: 703-915-6114(원산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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