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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야? 알러지야?…증상 비슷해 약 오용 주의

San Francisco

2011.12.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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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로 접어들면서 감기와 알러지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북가주 지역에서도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와 큰 일교차로 인해 감기 및 알러지성 비염·천식 등 호흡기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알러지 질환은 증상이 감기와 흡사해 이를 오인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전미 천식·알러지재단(AAFA) 관계자는 “알러지성 비염은 재채기나 콧물, 재채기, 코막힘은 물론, 심할 경우 열과 근육통 등 감기와 흡사한 증세를 보이기 때문에 감기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는 있으나 근본적으로 치료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알러지 질환이 오히려 만성화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관계자는 감기와 알러지 질환의 구분을 위해 ▶눈이 가렵거나 붓고 충혈 되는 경우 ▶마른 기침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 ▶감기약을 먹어도 낫질 않는 경우 ▶편도선 등으로 목이 자주 붓거나 찬바람을 쏘이면 기침이 심해지는 경우 등의 증상이 지속되면 알러지 질환을 의심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청결유지와 휴식 등으로 감기와 알러지를 예방할 수 있다”며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고,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수분 보충과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양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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