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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라식수술 비용 1,000불대로 떨어져

Los Angeles

2001.03.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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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수술이 유행하면서 수술비가 점차 인하되고 있다.
비록 일부 병원이긴 하지만 보통 2,500∼4,000달러 하던 수술비용이 1,000달러 대로 떨어진 것이다.

LA의 한 라식 전문 병원은 광고지에 5백달러 짜리 할인쿠폰을 발행해 수술비를 깎아주고 있다. 여기에다 수술받는 사람의 시력상태에 따라 추가로 할인혜택을 부여, 1,300∼1,400달러의 비용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라식수술센터는 수술비를 1,500달러로 대폭 인하했는데 수술받은 사람의 소개로 온 고객에겐 1,000달러를 받고 있다.
이처럼 수술비용이 인하된 것은 병원간의 경쟁이 심한 상황에서 보다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특히 2-3년전부터 불기 시작한 라식 수술 붐으로 수요가 급증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또한 수술에 사용하는 최첨단 기계의 구입비용을 보전하기 위해선 가격을 내리는 것이 유리하다는 계산도 작용하고 있다.

라식수술은 각막 표피를 벗겨낸 뒤 레이저로 각막 본체를 절삭하고 다시 각막 표피를 덮어주는 것으로 -3디옵터에서 -15 디옵터 사이인 고도근시자의 경우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백내장,녹내장,그리고 교정시력이 나쁜 약시인 사람들에겐 라식수술이 권장되지 않고 있다.

이같은 라식수술비 인하 움직임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용이 저렴하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자신의 시력과 병원의 신뢰도 등을 꼼꼼이 따져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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