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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고의 럭셔리카"…벤츠 vs BMW

Los Angeles

2011.12.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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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제치고 선두 경쟁
독일의 두 완성차 업체인 BMW와 머세이디스 벤츠가 도요타 렉서스를 제치고 럭셔리카 판매 시장에서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까지 BMW는 세단과 SUV를 합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3% 증가한 22만1073대를 팔았다.

이는 다임러그룹의 머세이디스보다 1582대 더 판 것이다. 머세이디스는 같은 기간 지난해 대비 11.8%의 판매신장을 기록했다.

BMW와 머세이디스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 2000년 이후 줄곧 선두를 지켜 온 렉서스가 올해 동일본 지역 대지진과 쓰나미 여파로 휘청거린 틈을 타 1위 자리를 탈환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BMW와 머세이디스는 미국시장에서의 상징성 때문에 1위 탈환에 사활을 건 분위기다. 마침 아우디도 머세이디스를 바짝 추격하며 2위 추격에 나선 터라 고급세단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은 이들 업체들의 판매경쟁으로 큰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BMW와 머세이디스는 딜러숍을 통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상대 고객 빼앗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 전문웹사이트 트루카닷컴은 "두 회사가 기본적으로 차량 한 대당 4800달러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BMW와 머세이디스는 리스 차량이나 융자 차량에 대해 두 달간의 페이먼트를 유예시켜 주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고객입장에서는 약 2000달러의 혜택을 보는 셈이다. 두 회사는 또 충성 고객에 대해서는 이자율을 0.9%까지 낮춰주고 있으며 리스를 갱신할 때면 리턴 차량에 대한 잔존가치를 최고로 평가해 결과적으로 월 페이먼트를 줄여주기까지 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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