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NFL 16주차 라운드업] 디트로이트, 12년 만의 '사자후'

Los Angeles

2011.12.25 20:3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NFC 동부조 패권 여전히 '?'
내주 댈러스-자이언츠전서 결판
NFL 2011 정규시즌이 저물어가고 있다. 16주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25일까지 NFC에선 그린베이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티켓을 받았고 샌프란시스코가 조 우승을 확정했다. 디트로이트는 12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고 뉴올리언스 역시 포스트시즌 티켓을 확보했다. AFC에선 뉴잉글랜드가 2라운드 직행티켓을 휴스턴은 조 우승을 확정했다. 또 북부조의 강호들인 볼티모어와 피츠버그가 나란히 포스트시즌 티켓을 받아갔다.

▶디트로이트 라이언스(10승5패) 38-10 샌디에이고 차저스(7승8패)

디트로이트 관중석에서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가 계속 울려퍼졌다. 라이언스가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차저스는 2년 연속 PO 진출 실패. 노브 터너 감독도 경질 위기에 놓였다.

라이언스 QB 매튜 스태포드는 373야드를 던져 TD 3개를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스태포드는 올 시즌 통산 4518 패싱 야드를 기록하며 프랜차이즈 신기록을 수립했다.

차저스는 QB 필립 리버스는 올 시즌 들어 기량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53개 패스를 던져 28개만 적중해 299야드 1TD 2INT를 기록했다.

▶뉴욕 자이언츠(8승7패) 29-14 뉴욕 제츠(8승7패)

역시 제츠는 쿼터백이 문제다. USC 출신 마크 산체스의 패스 플레이는 여전히 형편없었다. 제츠는 자이언츠전 6연패.

렉스 라이언 제츠 감독은 제츠가 최근 2년 연속 AFC 챔프전에 진출한 점을 상기시키며 "뉴욕 최고의 팀은 제츠"라고 큰소리쳤지만 이날 홈 경기서 대패한 뒤 목소리가 작아졌다. "그들이 오늘 더 좋은 팀일 뿐만 아니라 올 시즌 내내 더 좋은 팀이었다"며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하지만 '기'까지 죽지는 않았다. 그는 경기 직후 자이언츠 러닝백 브랜든 제이콥스와 설전을 펼쳤다. 그가 완패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퍼보울 우승하는 모습을 잘 구경하시라구"라며 약올리자 제이콥스도 "당신 얼굴을 묵사발로 만들겠다"고 받아쳤다.

제츠 QB 산체스는 59개의 패스를 던져 30개가 적중했고 1TD에 인터셉션 2개를 범했다.

제츠는 플레이오프 시나리오에 먹구름이 잔뜩 꼈다. 다음 주 마이애미전에서 이겨야 하고 신시내티 테네시가 동반 패배를 해야한다. 여기에 오클랜드나 덴버 중 한팀이 져야하는 복잡한 시나리오다.

▶필라델피아 이글스(7승8패) 20-7 댈러스 카우보이스(8승7패)

제츠를 열렬히 응원했던 이글스. 하지만 제츠가 지면서 이글스의 실낱같던 포스트시즌 희망도 꺾였다. 이제 NFC 동부조 패권은 다음 주 댈러스-자이언츠전에서 판가름난다. 양팀의 시즌 최종전은 신년 1일 뉴욕 홈 경기로 펼쳐진다.

이글스는 3연승을 거둬 이제서야 '드림팀'의 모습을 보였으나 시즌 중반까지 이어졌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해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댈러스는 스타 QB 토니 로모가 오른손을 다쳐 더욱 뼈아픈 패배였다. 로모는 오프닝 시리즈에서 상대수비에 걸려 손을 다쳤다. 그가 교체되자 댈러스도 그대로 무너졌다. 로모는 자이언츠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캐롤라이나(6승9패) 48-16 탬파베이(4승11패)

캐롤라이나(6승9패) 쿼터백 캠 뉴튼은 171야드를 던져 TD 3개를 작렬 탬파베이(4승11패)전 대승을 이끌었다. 뉴튼은 올 시즌 목 수술 후유증으로 전 경기 결장한 페이튼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3739 패싱 야드 루키 기록을 갈아치웠다.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