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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폭설·가뭄·홍수… 올 진기록 수립, 격렬한 기상 기록한 한해

인명 피해 잇따라 ‘고생’
재난 때마다 10억불 피해

올해 기상은 가장 춥고 더우며 격렬했던 한 해로 기록됐다.

올해 한해 동안 미국내에서는 눈폭풍에서부터 가뭄, 허리케인 등으로 재난을 당했는가 하면 큰 비에 홍수와 혹서 등으로 고생했던 시기로 기록됐다.

기상당국은 2011년 올해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기록을 갈아치운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이로인한 피해액은 매 재난 때마다 무려 1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올 초에는 워싱턴 DC 일원에 몰아닥쳤던 폭설로 인해 일부 운전자들은 10시간이 넘게 도로에 갇혀 추위에 떨었던 고생을 하기도 했다.

이후 2월에는 시카고 지역에 2피트가 넘는 눈폭풍이 몰아치며 시속 60마일이 넘는 강풍을 동반하면서 일부 지역은 10피트가 넘는 눈속에 파묻히기도 했었다.

국립기상데이터센터에 따르면 이 여파로 무려 10억달러의 피해를 입었는가 하면 36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도 났다.

올 4월과 5월에는 남부오 중서부 지역에 모두 343회의 토네이도가 몰아쳐 엄청난 피해를 냈다. 앨라배마주 한 지역에서만 무려 240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진기록도 보였다.

토네이도로 인해 지난 4월 27일에는 무려 78명이 사망하는 비극을 맞기도 했고, 지난 5월 22일에는 시속 200마일이 넘는 초강풍속에 지난 1950년 이래 가장 강한 토네이도가 몰아져 158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남부 지역인 텍사스에서는 100도가 넘는 기온이 무려 71일동안 이어지면서 혹독한 더위를 보였고, 뉴워크오 뉴저지에서도 지난 7월 22일에는 108도라는 사상최고의 기온을 기록, 연장자 등이 고생했다.

특히 텍사스 지역에서는 혹한 더위와 예년의 25% 밖에 안되는 극히 적은 강수량 때문에 1년 내내 가장 힘든 가뭄의 시기를 겪었다.

이같은 남부지역의 더위와 가뭄으로 곳곳에서 산불이나 들불이 발생, 상당한 피해를 냈다.

반면 오하이오 지역에서는 오히려 예년보다 3배나 넘는 강우량이 쏟아져 엄청난 홍수를 발생하기도 했고, 무려 1만1000명이 물속에 갇히거나 피해를 당했다.

북쪽의 노스다코타 지역에서도 수위가 높아져 수 강 지역의 4000여 가구가 물에 잠기기도 했었다.

예년보다 빠른 지난 6월 1일부터 시작된 허리케인은 무려 19개의 열대성 폭풍이 대서양에서 발생, 올해가 지난 1850년 이래 역사상 3번째로 허리케인이 많이 발생한 한해로 남겼다.

기상학자들은 올해의 기상은 매우 격렬했다고 평가하고 내년은 또 어떤 양상을 보일지 궁금하다고 주목하고 있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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