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2013년 위치타 공장 폐쇄"
Seattle
2012.01.04 13:18
정부 국방예산 삭감으로 항공기 제작 주문 감소가 원인
공중급유기 제작 과정 퓨젯사운드 지역으로 옮길 듯
보잉사가 캔자스주 위치타의 항공기 생산 라인을 오는 2013년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었던 미 공군 공중급유기의 마무리 작업은 퓨젯사운드 지역의 보잉 공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잉은 지난 4일 이와 같이 위치타 공장의 폐쇄를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마크 배스 부회장은 "연방 정부의 국방예산 삭감으로 일거리가 감소해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배스 부회장은 "폐쇄 결정은 힘들게 내린 결정"이라며 "그러나 현재와 미래 국방영역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려진 가장 좋은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1년전 유럽의 EAD사와의 경쟁에서 미공군 공중급유기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위치타 공장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결국 이번 결정으로 공중급유기 마무리 작업은 에버렛 공장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보잉 관계자들이 시사했다.
지난해 보잉의 약진으로 퓨젯사운드 지역 경제가 타 지역 보다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온 가운데 공중급유기 마무리 작업의 퓨젯사운드 이전으로 지역 경제는 또 하나의 원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보잉 위치타 공장에 근무하고 있는 2160여명의 직원들은 오는 2012년 3분기부터 일자리를 잃게 될 예정이다.
위치타 보잉 737기 동체 제작 라인과 최근에 매입한 부품 공급업체는 이번 폐쇄 결정에 영향을 받지 않을 예정이고 이 곳에서 생산되고 있던 B-52 폭격기 제작은 보잉의 텍사스주 샌안토니어시의 생산 라인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