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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위한 소규모 공연장 생겼다, 페어뷰 '그레이스홀'…100여 명 수용

New York

2012.01.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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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세미나 등 장소로 각광 받아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에 한인들을 위한 소규모 공연장이 들어섰다.

페어뷰(378 버겐블러바드)에 있는 ‘그레이스홀’은 관객 1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이다. 최근 뉴저지 일원에서 음악에 종사하는 한인들은 늘었지만 전문 장소가 부족한 만큼 이들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무대로도 사용될 전망이다.

그레이스홀 프랭크 차 대표는 “연주회를 하려면 호텔 또는 연회장을 빌려야 하는데 비싼 대여료와 음향기기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어려운 실정”이라며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제공하면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 대표에 따르면 북부 뉴저지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공연장은 그레이스홀이 처음이다.

1300스퀘어피트 규모의 그레이스홀은 피아노·드럼 등의 기본적인 악기와 음향기기, 방음벽 등이 설치됐다. 일반적으로 대여료가 500~600달러인 가운데 그레이스홀은 절반 수준인 300달러에 제공할 계획이다. 시간당 대여로도 70달러로 저렴 하다.

베르디음악원을 운영하는 차 대표는 이 공간을 통해 음악인들이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 컴피티션 개최와 장학금 전달식 등 어려운 환경에서 음악에 종사하는 한인들을 돕는 이벤트도 실시할 방침이다.

차 대표는 “연주회뿐만 아니라 세미나·공개 레슨 등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41-0402.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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