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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남성 보호' 방탄 팬티

Los Angeles

2012.01.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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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통기성 좋은 제품 개발
미군 해병대가 방탄 팬티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미 해병대가 개발한 군용 속옷은 방탄기능과 편안함을 겸비했다고 미 과학전문 웹사이트 이노베이션 뉴스데일리가 12일 보도했다.

팬티는 초속 198m 정도의 속도로 날아오는 총알이나 폭발물 파편이 피부에 침투하는 걸 막는다. 불에 휩싸여도 일정 온도까지는 견딜 수 있어 착용자가 화상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게 했다.

통기성이 좋아 갑갑하지 않을 뿐 아니라 빨래를 해도 최대 4시간이면 다 마른다.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엔 항균물질도 첨가했다.

바바라 햄비 해병대시스템사령부 공보관은 "방탄능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병사들이 더 나은 통기성과 유연성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특수 섬유인 케블라로 만들어진 기존 방탄 팬티와 달리 비단이나 합성섬유 트와론을 소재로 사용해 보다 좋은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미 해병대는 이미 방탄 팬티를 사용하고 있다. 미군은 전투 중 총알이나 폭발물 파편을 사타구니 부위에 맞은 뒤 과다출혈.감염 등으로 숨지는 병사들이 늘어나자 방탄 팬티 지급을 추진했다.

지난해 영국 회사가 영국군 전용으로 개발한 방탄 속옷 7만5000벌과 미국 개발사 아머웍스의 방탄팬티 14만4000벌을 구입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군인들을 중심으로 지급했다.

하지만 착용감이 떨어진다는 불평이 많아 자체 개발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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