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설교는 법이 아닌 초대"…송봉모 신부 성경대학 마쳐

서강대학교 교수인 송봉모 신부(예수회)의 성경대학 2학기 강의가 지난 6일(금)~8일(일) 3일에 걸쳐 성 아그네스성당(주임신부 최대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3년동안 송신부가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모두 6개 강의로 진행되는데 이번이 두번째 강의였다.

지난해 6월 1학기 강의때와 마찬가지로 400명에 가까운 신자들이 등록해 열심히 귀를 기울였다.

'공관복음의 영성적 읽기- 예수님 따르기 위하여'란 주제의 강의를 통해 송 신부는 "예수님의 공생활 시작인 산상설교는 우리에게 부담을 주려는'법'이 아니라'초대'로 해석되어야만 예수님 제자로서 따라나설 수 있음"을 강조했다.

"성령과 악마가 우리 마음을 가지려고 하는데 악마는 우리의 문제들 즉 무질서한 성향과 사악함을 이용해 우리 안으로 들어온다"며 "해결되지 않은 내 안의 문제들을 주님 안에서 처리하지 않을 때 악취가 되어 사탄을 불러온다"고 설명했다. 3학기 강의는 올 8월 여름방학에 계획되어 있다.

김인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