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지난 21일부터 11주 동안 진행되는 7번 전철 보수공사로 인해 주말 운행이 중단되는 것과 관련, 지미 밴 브레머 뉴욕시의원(민주·서니사이드)이 맨해튼 직행 무료 셔틀버스 운행을 제의했지만 거절 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머 의원은 7번 전철 퀸즈보로플라자와 타임스스퀘어 사이 선로 보수공사가 이뤄지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을 염두해 롱아일랜드시티 지역인 버논블러바드 역과 맨해튼 그랜드센트럴 역 사이를 잇는 급행 셔틀버스 서비스를 개설할 것을 MTA 측에 건의했다. 특히 브레머 의원은 자신에게 배당된 25만 달러의 시의회 예산을 투입할 것을 제안했지만 이를 거절당한 것.
그는 “탑승객들에게 10분 걸리던 경로가 최소 한 시간 정도 걸리고 있다”면서 “MTA는 전철 서비스가 중단된 다른 지역에도 같은 조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MTA 측은 “브레머 의원의 버스 운행안을 검토했지만 교통 상황에 따라 이동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시민들의 시간을 단축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7번 전철 보수공사로 인해 맨해튼으로 가려는 롱아일랜드시티 지역 전철 이용객들은 코트스퀘어 역에 있는 E트레인을 이용할 수 있고 퀸즈 지역 시민들은 퀸즈보로플라자역에서 N·Q 전철을 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