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얼마전에 쌍꺼풀 수술을 받았는데 양쪽 눈의 모양이 다릅니다. 왜 이런 실수가 생기고 다시 수술을 해서 교정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쌍꺼풀 수술이나 늘어진 피부를 절제하고 눈꺼풀의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좌우가 다르게 보이는 비대칭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다른 모습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먼저 수술한 의사가 잘못 디자인했거나 수술기술이 숙련되지 않았거나 수술시 좌우의 계측을 잘못했을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대개는 정규 성형외과 전문의 과정을 마치지 않은 의사나 무면허 시술자에게서 수술을 받았을 경우 이같은 결과가 종종 생깁니다.
이외에도 수술 당시의 눈꺼풀 마취, 절개, 출혈, 피부제거시 좌우의 수술시간, 수술시 추가 마취약물 부여 등의 과정에서 잘못돼 비대칭의 수술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어느 한쪽의 출혈이 더 많아 혈종이 형성되는 경우 이의 흡수과정의 생리반응으로 조직 반응이 야기돼 다른쪽 보다 치유과정이 더 오래 걸리면 비대칭이 생깁니다.
둘째 원인은 수술자의 습관입니다. 눈 수술을 함에 있어 좌측 눈과 우측눈의 수술을 환자의 한쪽 편에서 실시하면 절개의 시작이 한쪽 눈은 코 쪽에서, 반대쪽 눈은 귀쪽에서 시작돼 비대칭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코쪽에서 봉합하면 절개선의 위쪽 피부와 아래쪽 피부의 봉합시에 물리는 조직의 방향이 다르게 됩니다.
셋째는 환자의 취침 습관이 원인이 됩니다. 수술직후 눈 주위의 부종이 심할 때에 한쪽 옆으로 누워자는 습성이 있는 사람은 배게 쪽 눈꺼풀의 부종이 더 늦게 빠지게 됩니다. 이 차이는 미세하지만 확실한 차이가 드러납니다.
마직막으로 선천적으로 좌우의 눈과 눈꺼풀 자체기 비대칭인 경우입니다. 통계적으로 전인구 중 몇 %가 비대칭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거의 모든 사람의 신체의 좌우측이 완전한 대칭을 보이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런 원천적인 비대칭을 수술전에 의사가 알고 있었는가가 중요합니다. 세심한 성형외과 의사는 성형 상담시에 이같은 비대칭 상태를 파악하고 설명을 합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를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사진이나 방사성 촬영을 증거로 제시하면서 이해시키게 됩니다.
수술후에 비대칭이 됐을 경우 2차 교정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수술시의 조직손상의 범위에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첫 수술후 최소한 6개월은 지나야 조직손상으로 인한 치유과정이 끝나므로 이 정도 기간은 기다려야 합니다. 수술후의 미세한 비대칭 현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좌우가 어느 정도 비슷하게 됩니다. 또한 오랜 시간이 지나면 눈에 익숙해져 비대칭이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의 (714)523-7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