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에 관해 잘못 알려진 상식들이 적지 않다. LA 성빈센트의료센터가 최근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한 관련 문답을 소개한다.
-장기 공여자 등록 절차가 복잡하다는데.
“매우 간단하다. 차량국(DMV)나 미국신장재단이 제공하는 등록카드를 작성하는 것으로 끝난다. 등록카드는 면허증과 함께 잘 보관해둬야 한다. 18세 미만으로 공여의사를 표시하려면 가족의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18세 이상이라도 가족의 의사가 중요하다.”
-공여자로 등록되면 평소 병원 이용에 불편은 없나.
“아무런 차별도 없다. 가족들의 동의가 있어야만 이식수술팀은 공여자에 대한 정보를 얻게된다. ”
-장기 기증에 따라 소요되는 비용은.
“장기는 살 수도 팔 수도 없다. 기증자는 아무런 금전적 혜택을 누릴 수 없다. 적출 수술등 장기 기증에 따른 일체의 의료행위에 대한 부담은 장기이식관장기관이 부담한다.”
-사후 기증에 따라 이런 장기가 적출되면 입관이 불가능할 정도로 시신이 훼손된다는 얘기도 있던데.
“시신 훼손은 적절한 외과수술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 최소한의 훼손만 있을 뿐 사자의 외관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인종별로 불평등한 대접을 받는 경우는 없는가.
“절대로 없다. 적출장기 분배 시스팀은 아주 공정하다. 한예로 흑인은 미국 인구의 13%에 불과하지만 신장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 가운데는 35%가 흑인이다. 환자 비율이 일반 인구에 비율에 비해 훨씬 높을 뿐 인종차별은 없다. ”
현재 대기자중 44%가 소수계다. 장기이식은 같은 인종끼리 잘 매치될 가능성이 높은데 소수계의 기증은 25%도 채 안된다. 소수계가 좀 더 활발히 장기 기증에 나설 필요가 있다.”
-부유층이나 유명인들에게는 혜택이 주어진다는 소문도 있던데.
“결단코 그런 일은 없다. 얼마나 오래 기다렸느냐, 혈액형이 일치하느냐, 질병의 위중도 등이 영향을 미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