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려고 내가 왔던가~"로 시작되는 옛 가요 '선창'. 그 다음 소절을 "웃을려고 왔던가"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데 "웃으려고 왔던가"라고 부르는 게 바르다.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의도를 나타내는 연결어미는 '-으려고'이며 '-을려고'란 말은 없다.
'-려고'는 ㄹ받침이나 받침 없는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의도를 나타내는 연결어미다. 따라서 '이번엔 꼭 갈려고 한다' '난처하게 할려고 했던 건 아니야' '네 얼굴 볼려고 왔다" 같은 말에서도 '가려고' '하려고' '보려고'로 고쳐야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