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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뉴욕…고백은 어디서든 통한다

New York

2012.02.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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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크·하이라인서 팔짱 끼고 속삭이다
메트뮤지엄 거쳐 록펠러센터서 로맨틱 키스

밸런타인스데이 데이트 코스

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 연인과의 24시간도 모자란 ‘밸런타인스 데이’를 즐기기에 뉴욕만큼 화려하고 낭만적인 곳이 또 있을까. 반짝이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낭만이 절로 묻어나는 센트럴파크. 뉴욕의 밸런타인스데이를 맞아 동네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코스를 소개한다. 연인의 손을 꼭 붙잡고 화려한 도시 속으로 들어가 보자.

◆미드타운= 특별한 날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5~6애브뉴 사이 49~50스트릿에 있는 록펠러센터 ‘탑 오브 더 록(Top of the Rock·$25)’은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바로 앞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좀 더 아래쪽 34스트릿의 엠파이어스테이트 전망대($20.21)는 오르는 것 자체만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긴다. 풍경을 즐기면서 식사도 할 수 있는 ‘더 뷰(The View)’는 뉴욕에서 유일한 회전식 레스토랑이다. theviewnyc.com.

◆업타운= 이스트사이드 메트로폴리탄박물관·구겐하임박물관·휘트니뮤지엄·프릭콜렉션 등 뮤지엄 마일(Museum Mile)에 있는 박물관 투어를 통해 옛 정취에 빠져보는 방법도 있다.
‘로맨스의 상징’ 센트럴파크에 있는 재클린케네디오네이시스 저수지를 따라 걸으면서 웨스트사이드로 넘어가면 링컨센터(66th St@Bway)에서 오페라·발레·클래식·연극·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콜럼버스서클로 내려가면 타임워너센터에 랜드마크(Landmarc)·부숑베이커리(Bouchon Bakery)·퍼세(Per Se)·아시앗(Asiate) 등 레스토랑이 있다.

◆첼시= 먹거리·즐길거리·살거리가 총집합 돼 있는 첼시 마켓(9 Ave@15th St)이 있다. 마켓 내 ‘Sarabeth’s’에서 연인과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고, 맛있기로 유명한 ‘Ninth Street Espresso’에서 커피 한 잔을 맛보자. 첼시 지역 위쪽을 길게 지나가는 하이라인 파크도 명물. 1934년 철도로 만들어졌다 방치된 이 곳은 지난해 1마일 길이의 지상 공원으로 개장해 첼시의 명물로 거듭났다. 남쪽(14스트릿과 10애브뉴)부터 시작해 미드타운 경치를 바라보며 올라가는 코스를 추천한다.
◆브루클린 윌리암스버그= 베드포드애브뉴 선상에 있는 독특한 숍들이 핵심이다. 스타일리시한 빈티지 보석·의류 책 등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들을 판매한다. 거리를 거닐며 연인에게 선물을 사주는 것도 좋은 방법. 나이트호크시네마(Nitehawk Cinema·136 Metropolitan Ave. 입장료 $11)에서는 영화를 보면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14일 상영되는 영화는 ‘Young Adult’‘Girl With Dragon Tatoo’‘The Descendants’ 등. 규모는 작지만 브런치·디너를 판매하는 식당들도 인기다. ‘에그(Egg·N 5th St.)’‘로블링 티룸(Roebling Tea Room·143 Roebling St.)’‘올스웰(Allswell·N 10th St.)’ 등에서 식사할 수 있다.

◆퀸즈 아스토리아= 최근 리노베이션을 마친 뮤지엄오브무빙이미지(Museum of the Moving Image, 36-01 35th Ave@37th St)에 들리면 현대적인 건축 양식과 오래된 카메라 기기들이 어울려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뮤지엄 내 267석 시네마에서는 매주 스케줄을 바꿔가며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기도 한다.
movingimage.us. 자리를 옮겨 한때 할리우드 못지 않은 영광을 누렸던 커프먼아스토리아스튜디오(Kaufman Astoria Studios) 안에 있는 ‘아스토어 룸(The Astor Room, 34-12 36th St@35th Ave)’에서 식사를 해보자. 고풍스러운 아트데코(Art-deco) 양식의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이 곳은 한때 영화인들의 집결지였다고. 굴요리($9) 아스토어버거($13) 등이 있다. astorroom.com.
이주사랑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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