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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럼 나지 말고 건강하세요"…정월 대보름 먹거리 세일 '풍성'

Los Angeles

2012.02.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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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파운드당 1.49달러
호두 1.99 ~ 2.49달러
곡물·나물류도 저가 판매
정월 대보름(6일)을 앞두고 한인마켓들에 견과류와 나물 등을 대보름 먹을거리 세일이 한창이다. 부럼을 깨물면 부스럼이 나지 않고 한 해 액운이 없어진다고 해 대보름이되면 견과류를 찾는 한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남체인 갤러리아 시온 아씨 H마트 아리랑 마켓 등 대부분의 한인마켓들은 일제히 대보름의 대표 먹을거리인 땅콩 밤 호두 등 부럼용 견과류 세일에 들어갔다.

땅콩은 파운드당 1.49달러 호두는 파운드당 1.99달러~2.49달러 밤은 1.59달러 판매한다. 이외에도 오곡밥을 지어 먹기 위해 필요한 곡물과 나물류도 세일에 들어갔다.

JJ농수산물 직판매장은 한국에서 들여온 취나물 호박나물 고구마순 토란대 무청 등의 나물과 한국산 녹두 율무 들깨 쌀보리 팥 백태 차조 기장 등을 파운드당 3.99~8.99달러에 세일하고 있다.

우리마켓은 대보름 곡물 특가전에 나섰다. 율무 검정콩 강낭콩 녹두 리마콩 아마씨 등 20여 가지의 곡물 모음전을 벌이고 30~50% 세일 가격에 판매한다.

H마트도 대보름 특판전에 나섰다. 대보름 당일인 6일까지 오곡밥에 들어가는 6가지 곡물류와 8가지 마른 나물을 매장 입구에서 판매한다. 시온마켓은 견과류와 함께 한국토종 시금치와 냉이 등 봄나물을 판매하고 있다.

아씨마켓은 요리하기 번거로운 고객들을 위해 대보름용 '레디 투 잇(Ready to Eat)' 완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오곡밥보다 더 다양한 곡물을 넣은 칠곡밥을 비롯해 6가지 나물 모듬 밤과 곶감을 넣은 약식 그리고 오곡밥에 어울리는 나박김치를 저렴하게 내놓았다.

아씨마켓 반찬부 한순한 부장은 "3~4인 가족이 대보름에 먹을 수 있는 오곡밥부터 나물 약식 나박김치까지 15달러 선이면 푸짐한 상차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마켓과 한남체인은 밤을 무료로 까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보름 특선 메뉴를 내놓은 한식당도 있다.

로텍스 호텔 한식당 '여수'는 정월 대보름 맞이 특선 메뉴를 준비했다. 해초무쌈복주머니 전 매운해물찜 마른 오가리 오곡밥 달래 된장찌개 개성 보쌈 등으로 구성된 특선 메뉴의 가격은 1인 기준 점심은 18.99달러 저녁은 25.99달러다.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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