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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한인 위한 '무료 개안수술 캠프'…비전케어서비스·남가주기독교협

Los Angeles

2012.02.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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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신청자 30명 선정해 혜택
백내장으로 실명된 한인들을 위해 LA한인타운에 무료 개안수술 캠프가 열린다.

8일 의료구호단체인 비전케어서비스(이사장 알렉스 장.이하 VCS)에 따르면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변영익 목사.이하 교협)와 함께 오는 4월 27일 백내장 질환으로 실명됐거나 실명위기에 처한 한인들에게 무료 개안수술 캠프를 진행한다.

이들은 오는 3월 23일까지 교협을 통해 접수된 신청자 중 경제적인 이유로 개안수술을 받을 수 없는 한인 30명을 선정해 무료 수술을 집도할 예정이다. VCS는 수술 대상자로 선정된 자에게 1차로 수술이 가능한 지 여부를 확인한 후 4월 말 수술한다.

이번 캠프를 위해 곽건준 안과의사가 수술실 사용료 1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나성영락교회 산하 YNOT 재단에서도 일부 기금을 전달했다. 또 개안수술에는 4명의 한인 안과 의사와 간호사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설 예정이다.

알렉스 장 이사장은 "그동안 아프리카나 멕시코 등에 개안수술을 제공했지만 한인타운에도 똑같은 의료혜택을 주고자 한다"며 "안과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힘들어하는 한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변영익 교협 회장은 "좋은 일이라 교협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메디케어나 메디캘 혜택이 없는 저소득층 한인들에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VCS 강진웅 목사는 "교협을 통해 신청서를 받지만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시술이 필요한 한인들에게도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213) 281-2617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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