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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22일까지 '한국 설 페스티벌'…워싱턴 곳곳서 동해 알린다

동해 수문장팀과 서명 운동 전개
남부 MD한인회 등 전통문화 소개도

1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 축전과 동해표기 서명운동이 함께 진행되는 ‘제 7회 한국 설 페스티벌’이 1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워싱턴 일원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남부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태미)와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 한국문화원 등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14일 메릴랜드를 시작으로 15일 애난데일의 워싱턴 중앙일보 사옥 강당, 17일 워싱턴DC의 한국문화원 등에서 총 5일 동안 진행된다. <표 참조>

이번 행사는 크게 부채춤, 탈춤, 북춤부터 대금, 소금 연주부터 판화 전시 등 한국 전통문화 소개와 동해표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서명운동을 벌이는 캠페인 등으로 나뉜다. 윷놀이와 가래떡 썰기 대회, 서예와 판화 등 직접 참가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특히 한식의 맛을 알리기 위해 한국음식 시식 코너 등이 마련됐다.

이태미 회장은 13일 애난데일의 아라 식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문화행사를 통해 동해표기 문제를 자연스러운 접근으로 미국 사회에 알리려고 한다”며 “동해표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동해수문장 팀의 워싱턴DC 방문 일정을 맞추면서 설 행사가 다소 늦어졌다”고 말했다.

‘동해 수문장’은 경남 김해의 인제대 4학년에 재학 중인 5명의 학생이 동해와 일본해 병기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홍보하고 서명 운동을 벌이기 위해 지난해 5월 발족한 모임이다. 팀장 남석현(나노공학부)씨를 필두로 장성민(정보통신공학), 차정관(경제금융), 김한수(경영·중국어), 문영태(국제통상)씨가 지난해 12월 말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LA, 보스턴, 뉴욕 등을 거쳐 12일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오는 23일 스페인으로 떠나는 이들은 4월 21일부터 모나코에서 열리는 IHO국제수로 회의장을 끝으로 여정을 마칠 계획이다.

남 팀장은 “현재까지 진행한 동해표기 서명운동에 5000여명이 참여했다”면서 “워싱턴에서도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용사 등 국제사회에 동해표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아가 한국에서도 여론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우태창 워싱턴 버지니아 한인통합 노인연합회장과 이문형 워싱턴 정신대 문제 대책위원회 이사장 등 협력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이사장은 “지금까지 교회와 한인단체 행사장을 돌며 1900여명으로부터 동해표기 지지 서명을 받았다”며 “단체와 소속을 막론하고 동해표기 운동에는 모든 한인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회장은 “노인회 측에서도 현재까지 6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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