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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요리 보다 초콜릿이 더 탐난다…19일까지 12개 레스토랑서 '초콜릿 위크'

퐁듀·마티니 등 응용 다양한 디저트 가득
수익금 일부 세계 기아 어린이 돕기 쓰여

‘달콤하다’라는 말을 듣고 떠오르는 음식이 있다면? 바로 초콜릿 아닐까.

게다가 초콜릿이 달콤하기만 하던가. 적당한 양의 초콜릿은 건강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면서 초콜릿의 인기는 날로 높아만 가고 있다. 초콜릿의 원재료가 되는 카카오에는 항산화제인 폴리페놀이 많이 들어있어 건강에 좋다고. 적절한 양의 카페인도 함유하고 있어 중추신경계에 좋고, 뇌로 향하는 혈액 순환을 도우며 피로를 줄이는 역할도 도맡아 하는 음식이 바로 초콜릿이다.

뉴욕을 초콜릿 향기로 가득 물들일 ‘초콜릿 위크’ 행사가 19일까지 이어진다. 12개 레스토랑에서 식사와 특별 초콜릿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기간. 지난해 시작된 초콜릿위크는 올해로 2번째를 맞이했다. 기본적으로는 ‘2코스 이상 식사+초콜릿 테이스팅 디저트 메뉴’ 형태를 취하고 있다. 분위기 있는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향기 가득한 초콜릿으로 달콤한 잔향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게다가 초콜릿 위크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는 기아에 허덕이는 전세계 어린이들을 돕는 비정부기구 ‘기아대책행동(Action Against Hunger)’으로 간다니 달콤함을 더욱 널리 나눌 수 있는 기회다. 참가 레스토랑들은 ‘카카오 노엘(Cacao Noel Chocolat de Couverture)’을 사용한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카카오 노엘은 아이보리코스트에서 난 카카오를 사용, 프랑스에서 제조해 특유의 부드러움과 진한 맛을 자랑한다. 초콜릿 위크에 참여하는 레스토랑 몇 군데를 알아본다.

◆AYZA= 와인과 초콜릿이 핵심이다. 와인·초콜릿 바가 있는 이 곳에서는 달콤한 식사가 가능하다. ‘로맨틱 무드’를 자랑하는 이 곳은 통유리로 탁 트인 바깥 공간을 감상할 수 있고, 날씨가 풀리면 야외 식사도 가능하다. 초콜릿위크를 맞아 아이자는 특별 초콜릿 퐁듀를 준비했다.

초콜릿 퐁듀 이외에도 일반 메뉴로 초콜릿 마티니(카푸치노·헤이즐넛 등 첨가 가능), 에스프레소 마티니, 핸드메이드 초콜릿 등과 식사를 판매한다. 초콜릿 퐁듀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웨스트빌리지와 미드타운점에서 이어진다. 초코릿 퐁듀 외에도 2코스 런치 프리픽스($9.95)에 허머스 딥, 아티쵸크, 파니니 등을 맛볼 수 있다. 미드타운(11 W 31st St@5th Ave and Broadway, 212-714-2992)·웨스트빌리지(1 7th Ave, 212-365-2992). www.ayzanyc.com.

◆대니얼 블루= 미슐랭 별에 빛나는 유명 요리사 대니얼 블루의 레스토랑들도 초콜릿 위크에 가세했다. DBGB 키친 앤 바(DBGB Kitchen and Bar, 299 Bowery@Houston St, 212-933-5300)는 프렌치 브레즈리(Brasserie·식당)와 아메리칸 태번(Tavern·술집)을 적절히 조화시킨 분위기와 음식으로 유명하다.

식당에서 직접 만든 소시지 14가지와, 시즌별로 선보이는 다양한 음식, 버거, 조개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다. 크래프트 맥주 23가지도 준비돼 있어 기분좋게 식사할 수 있는 곳. 식사의 마지막, 디저트는 초콜릿 위크 특별 메뉴인 민트초콜릿·초콜릿바나나타르트 등으로 장식하면 된다.

또 다른 가게 DB 비스트로 모던(DB Bistro Moderne, 55 W 44th St, 212-391-2400)은 클래식 파리 스타일 대니얼 블루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식당. 올해로 10년을 맞은 식당은 아침·점심·저녁·프리시어터·애프터시어터 메뉴를 제공한다. 초콜릿 위크로는 2코스 주문 고객에 한해 초콜릿 디저트 듀오를 제공한다. 오후 8시 이후로만 주문 가능. www.dbgb.com.

◆비스트로 벤돔(Bistro Vendome)= 거울로 장식된 벽과 한 쪽 지붕을 사선으로 시원하게 뚫은 유리 천장. 편안하고 멋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프랑스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비스트로 벤돔은 2코스 식사 고객에 한해 초콜릿 디저트 테이스팅 메뉴 3가지를 준비했다.

초콜릿과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진 디저트와 크림 브룰레 등이 있다. 일반 메뉴로는 홍합·에그베네딕트·오믈렛 등이 메인으로 등장하는 브런치 프리픽스($25)를 비롯, 튜나 타르타르·염소치즈케이크 등 메뉴도 있다. 405 E 58th St. 212-935-9100. bistrovendomenyc.com.

이 밖에도 초콜릿 위크 특별 메뉴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에는 ‘Jeanne&Gaston’ ‘Orsay’ ‘Serge Bistro’ ‘Gascogne’ ‘Restaurant Jean-Louis’ ‘Opia’ ‘Cercle Lounge’ 등이다. 기타 레스토랑은 초콜릿 위크 공식 웹사이트(www.chocolateweeknyc.com)에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주사랑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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