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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 브라더스' 역사 속으로…촬영지 딕시 쇼핑몰 철거

Chicago

2012.02.1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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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루스브라더스의 명장면이었던 차량 추격신 촬영지로 시카고 일원 관광명소로 꼽혔던 하비의 딕시스퀘어 쇼핑몰 철거가 시작됐다.

시카고트리뷴 등은 팻 퀸 주지사의 발표를 인용해 15일 딕시스퀘어 몰의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퀸 주지사는 “딕시몰은 영화로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비전과 사람은 떠났다. 새로운 지역발전을 위해 투자할 때”라고 말했다.

1966년 오픈할 딕시몰은 한 때 J.C.페니, 쥬얼, 월그린 등 60개의 상가가 입주할 정도로 번창했다. 블루스브라더스의 명장면은 1980년대 쇼핑 몰 안으로 차가 들어가 경찰과의 추격전을 벌인 것으로 관광코스로도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 33년간 딕시몰은 빈 건물로 유지됐다. 한때 재개발 노력도 있었지만 지난 6년간 소유주가 네 번이나 바뀌고 법적 문제도 얽혀 개발자 중 한명은 검찰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1월 철거허가가 났으며 철거작업은 6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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