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 중인 뉴트 깅리치 전 연방 하원의장이 남가주를 찾아왔다. 선거기금 모금차 남가주를 찾은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16일 오전 웨스트 할리우드의 한 호텔에서 캘리포니아주내 한인 최고직인 미셸 박 조세형평국 부국장과 만나 선거 전략과 함께 아시안 관련 이슈를 들었다. 대선 주자가 한인 정치인을 만나 조언을 듣는 것은 그가 처음이다. 그는 이어 한인타운에서 아시안 커뮤니티 관계자들을 초청한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간담회 전 미주중앙일보와 jTBC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한인 이민자들이 열심히 일한 만큼 대가를 벌고 경제적 안정을 이룰 수 있는 미국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말했다. 그가 구상하는 미국의 미래를 들어봤다.
-캠페인 진행 상황은 어떤가?
"잘 진행되고 있다. 마치 롤러코스트를 탄 것처럼 오르락내리락한다. 그러나 괜찮다."
-왜 갑자기 출마했는가? 어떤 정부를 운영하고 싶은가?
"내가 출마한 이유는 모든 미국인들과 함께 미국의 명성과 번영을 다시 일으키고 싶기 때문이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비싼 세금을 줄여 미국인들의 어깨에 올려져 있는 부담을 줄이는 정부를 만들고 또 운영하고 싶은 바람 때문이다. 현재의 정부는 이를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당신의 최우선 어젠다는 무엇인가?
"일자리 창출과 세금 안정이다. 현 정부의 과도한 규정과 세금은 미국인들의 에너지 비용을 크게 높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할 때만 해도 개솔린 가격은 갤론당 2달러 미만이었다. 하지만 지금 캘리포니아주를 봐라. 개솔린 가격은 갤론당 4달러까지 올랐고 소비자들은 이를 지불하고 있다. 대통령이 되면 국내 오일 매장량을 확인해 이에 따라 에너지 관련 세금을 조정하고 규정도 완화시켜 가격을 낮출 것이다.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다. 하지만 불법체류자 문제는 큰 이슈이기도 하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1100만 명의 불체자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들을 무조건 추방시킬 수는 없다. 그들이 합법적으로 일하면서 생활하고 세금을 내고 또 모국방문을 할 수 있도록 게스트 워커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한다. 그 프로그램은 그늘 속에 숨어 지내는 불체자들을 양지로 끌어낼 수 있다. 이것은 사면이 아니다. 반대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시행할 경우 불체자가 계속 유입될 수 있다는 지적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국경 단속은 계속돼야 하고 강화해야 한다."
-대통령이 된다면 북한과의 문제도 피할 수 없다.
"북한과의 문제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북한 정권의 의도와 목적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고 본다. 한국은 미국의 오랜 동맹국이다. 또한 오래전부터 한미합동군사 훈련 등을 통한 연합방위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함께 협력한다면 북한과의 이슈는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한인 커뮤니티에 하고 싶은 말은?
"LA한인타운을 자주 방문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성장하는 한인타운의 성장과정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한인타운에서 보는 이 모습을 다른 이민자 커뮤니티에서도 보고싶다. 아메리카 드림을 일구는 한인 이민자들과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함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