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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예수재<豫修齋> 연다…봉원사 청원스님, 오는 4월14일에

Los Angeles

2012.02.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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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봉원사의 주지 청원스님이 지난해 영산재에 이어 오는 4월14일(음력 3월24일) 오전 10시에 예수재를 준비했다.

"예수재는 한자로 미리 수덕을 갖춘다는 뜻으로 생전 예수재 또는 '시왕 생칠제'라고도 한다"며 "윤달이 드는 해에 음력으로 3월달이 두번 있는데 그 때를 맞춰 실시하는 전통 불교 재의식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10대 불교 전통의식인 영산재 팔관재 수륙재 예수재 49재 백일재 소상재 대상재 공일 천도재 중에서 예수재만이 유일하게 살아있을 때 드리는 재의식이다. 생전에 자신의 과거 현재 그리고 죽은 다음의 내생에서 받을 업을 미리 변제하는 '살아있을 때 하는 재의식'이므로 큰 의미를 갖는다.

불자들은 4년 혹은 5년마다 찾아오는 윤달에 자신의 49재를 미리 지낸다는 마음으로 참석하게 된다. 세계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영산재 범위 안에 포함되어 있어 예수재도 무형문화재에 속한다.

청원스님은 "이 날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오시는 스님 일곱 분도 그래서 모두 무형문화재 50호인 영산재 이수자와 전수자들로 원래는 7시간 진행되는데 3시간 정도로 단축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초창기때 삼보사의 청하스님이 한번 하시고 미주지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안다며 참석자는 미리 신청할 것을 권했다.

▶문의: (213)255-1494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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