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우나 참극] 총격 희생자, 오늘 장례식
총격현장엔 용역업체 청소작업 시작
장로회 애틀랜타 중앙교회와 군선교연합회장 김성철 목사 등에 따르면 강병옥·백금희씨의 입관예배가 24일 오후 7시에 디케이터에 있는 리장의사에서 열린다. 시신은 익일인 25일 오전 10시 30분에 장지인 도라빌 윈터스채플 선상의 노스 애틀랜타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된다. 장례식은 교회 주관하는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장례식에는 애틀랜타 한인회,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회, 군선교연합회, 참전유공자 협회 등 유관 단체 관계자들이 장례위원 등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회 이건태 사무총장은 "한인회 등 관련 단체들은 장례를 위한 성금을 모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23일에는 유족과 장례위원 등이 만나 장례절차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강씨의 아들 마이크 강군과 강씨의 조카, 그리고 백금희씨의 남동생 백씨 등이 참석했다.
평소 강씨 부부가 출석했던 중앙교회의 한병철 목사는 "나머지 사망자 3명에 대한 장례식은 하루 늦은 25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지만, 정확한 장례절차에 대해서는 유족들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참극이 발생한 노크로스 수정사우나에는 범죄현장 전문용역업체가 현장 정리에 나섰다. 안전상의 이유로 관계자를 제외한 외부인의 출입은 통제됐다. 사우나 유리문 사이로 비친 입구 바닥에는 여전히 피가 얼룩져 있어 사건당시 참혹한 상황을 말해줬다.
또한 사우나에는 지인과 친척으로 보이는 한인들이 주위에서 현장 정리를 도왔다. 몇몇 방문객들은 사우나를 방문해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한 방문객은 입구에 꽃다발을 가져다 놓기도 했다.
이종원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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