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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사우나 총격 살인, 원인은 돈…용의자 백정수씨 스파 개업 앞두고 자금난

누나 부부, 차용 요구 거절에 분쟁 후 참극

<속보> 한인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조지아주 노크로스 수정사우나 총격사건의 동기가 금전 문제로 밝혀지고 있다.

24일 노크로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백정수(60)씨는 최근 애틀랜타에서 차로 40분 거리의 카니어스에 자신의 스파 업소 개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스파 월드'라는 이름의 이 업소는 최근 소방 검사와 보건 검사를 모두 마쳤으며, 이번 주말 개업 예정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백씨는 이 업소 대표로 사업자 등록증도 받아두었으나, 개업을 앞두고 자금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사업자금 문제로 총격 피해자인 수정사우나 강병옥 대표 가족과 다툼을 벌여 왔다.

워렌 서머스 노크로스 경찰서장은 "백씨가 빌린 돈으로 이 업소를 개업하려 했으나, 돈이 모자라 가족들에게 추가 사업자금을 요구해 왔다"며 "가족들이 더 이상 돈을 빌려주지 않자 다툼이 벌어졌으며, 이 분쟁이 결국 총격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용의자 백씨는 이전에도 강씨 가족과 수시로 다툼을 벌여왔다. 법원에 따르면 백씨는 2006년 강씨 가족에 대한 단순 폭행 혐의로 체포돼 귀넷 구치소에 2개월간 수감됐다. 귀넷카운티 법원은 백씨에게 6개월간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당시 경찰은 백씨가 거주하던 트레일러를 수색한 결과 산탄총 1자루, 권총 2자루, 탄알이 장전된 탄창 9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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