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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고교서 총격…1명 사망, 4명 부상
Washington DC
2012.02.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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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피해 학생 범행 추정…사망자 늘어날듯
1100명이 재학중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인근의 한 고등학교에서 27일 한 학생이 총기를 발사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용의자 학생은 이날 아침 클리블랜드에서 30마일 거리에 있는 지아거 카운티 차든고교 식당에서 한 식탁에 앉아 있던 학생들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이중 한 학생은 식탁 밑으로 몸을 피했지만 결국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4명의 남학생과 1명의 여학생이 총에 맞아 구급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학교에서 800m 떨어진 자신의 자동차로 도망갔지만 뒤쫓아간 교사의 설득에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용의자 학생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학생들을 통해 바로 용의자 신원이 T.J. 레인 학생으로 밝혀졌다. 레인은 체포 당시 22구경 소총과 칼을 갖고 있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 학생은 식탁에 있던 4명의 학생들을 향해 3m 정도 앞에서 총을 겨누었다. 첫 두 발을 연이어 발사했고 놀란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며 대피하기 시작해 학교는 아수라장이 되기 시작했다.
한편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용의자 학생은 평소 ‘왕따’ 피해를 입었고, 이를 보복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용의자 학생이 평소 말이 없고 차분한 성격이었지만 친구가 많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사망 학생은 대니얼 파머터로 직업 교육을 받기 위해 매일 이용하던 버스를 카페에서 기다리다가 변을 당했고, 부상 학생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하고 1명은 중상이다.
송훈정 기자
# 오하이오 총기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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