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로즈(23.시카고 불스)가 선수들이 올스타전에서 춤을 추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로즈는 27일 ESPN과 인터뷰에서 올스타전에서 춤을 추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로즈는 "나도 춤을 출 수는 있다"고 했지만 "때와 장소가 있는 법이고 올스타전에서 춤을 추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로즈가 말한 '춤'이란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이 경기 개시 전 소개될 때 간단한 댄스를 하는 것을 뜻한다. 로즈는 지난 26일 벌어진 NBA 올스타전에서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나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매직) 등이 팬들을 위해 작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동안 굳은 얼굴로 냉정을 유지했다.
한편 로즈는 어떤 올스타 선수와 함께 뛰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잠시 망설인 뒤 샤킬 오닐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로즈는 "올스타 수준에 올라가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누구든지 좋다. 하지만 내게 선택권이 있다면 내 생각은 아마도 샤킬(오닐)일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