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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자 모두 미성년자…펜주립대 풋볼팀 전 수비 코치 제리 샌더스키

지난해 11월 기소…본인은 혐의 전면 부인

‘미국판 도가니 사건’으로 논란이 된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풋볼팀 전직 코치의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들이 모두 10대 남자 아이들이라는 현지 검찰의 수사 결과가 공개됐다. 특히 피해자 중에는 8살 아동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검찰이 공개한 수사 기록에 따르면 전직 수비코치 제리 샌더스키(68)가 강제 추행한 피해자 10명이 전부 8세에서 17세 사이의 미성년자들이다. 그 중 8명은 펜 주립대 안에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의 연령은 샌더스키 변호인의 요구로 제출된 문건을 통해 처음 드러났다. 그러나 날짜 등 구체적이고 새로운 범행 정황은 파악되지 않아 검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부분 피해자들이 어렸을 때의 일이라 구체적인 날짜를 제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샌더스키는 1996년부터 15년간 미성년자 10명을 성폭행하는 등 52건의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 기소됐다. 특히 검찰 조사에서 대학 측이 샌더스키의 부적절한 행동을 알고도 묵인한 것이 드러나 미국 사회에 충격을 던져줬다.

파문이 확산되자 그레이엄 스패니어 펜 주립대 총장과 올해 1월 사망한 조 패터노(85) 대학 풋볼팀 감독은 해임이 결정됐다. 그러나 샌더스키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샌더스키의 재판은 5월 14일 열린다.

박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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