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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색깔'은 건강상태 신호

Los Angeles

2012.03.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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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은 감기나 앨러지 뿐 아니라 눈으로 보이지 않는 몸안의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건강사인이다. 콧물 색깔을 보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 흰색 또는 무색일 때

콧물의 물처럼 맑은 무색이거나 하얀색일 때는 특별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정상이다. 호흡기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거나 아니면 천식의 초기 증세일 위험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 노랗거나 약간 녹색 기운이 날 때

콧물이 노란색을 띠거나 푸른기가 돌면 일단 호흡기관에 염증이 생겼을 확률이 높다. 앨러지일 경우에라도 상태에 따라 콧속과 기도(airway)에 염증이 생겼을 시에는 맑은 물과 같은 콧물이 아닌 곪을때 나오는 노란색이 된다. 감염되었을 때도 이같은 색이 된다. 특히 푸른색조의 콧물이 나올 때는 기관지 계통에 감염되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 때는 의사를 찾아갈 것을 권한다.

* 핑크 또는 붉은기가 돌 때

붉은색이 되면 콧속이나 코와 연결되는 기도 또는 폐에 이르는 내부의 어디에선가 출혈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일단 코에서 분비되는 액체가 붉으스레한 색을 띠면 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안전하다.

* 검은색이 날 때

콧물이 검으스레한 빛깔을 낼 때는 먼지 흙 또는 연기나 재를 코로 들여 마신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몸안에 들어 온 이물질이 콧물을 통해 몸밖으로 배출되면 원래 상태로 되돌아 가서 큰 문제는 없게 된다. 그러나 폐에 감염이 왔을 때도 콧물이 검게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원인이 곰팡이균으로 인한 것일 경우에는 콧물이 거무스레한 색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딱히 먼지나 화재 현장에 있지 않았는데도 거무스름한 색의 콧물이 나오면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한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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