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 협의회(회장 홍희경)은 오는 24일 우래옥에서 ‘천안함 폭침 2주기 추모 및 안보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워싱턴 동포사회 안보 및 보수단체가 모두 참가하는 모습을 띠고 있어 기존의 과시, 일회성 행사의 차원을 넘어 보수규합의 의미를 띠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 한미연합사령관인 월터 샤프 장군을 비롯해 전 주한 미8군 조 휠 사령관, 전 주한 미군 2사단 마이클 터커 사단장, 그리고 미 국가테러리즘 담당 검사 골든 크렌버그 등 전현직 미군 장성과 관리도 참가한다.
안미현 행사준비위원장과 장인훈, 한규현, 문효택, 박찬영, 정종만씨 등이 위원으로 활동하며 준비되는 이 행사는 이희문씨가 ‘북한의 실상과 총력안보의식의 필요성’을 주제로한 강연을 비롯해 소프라노 권기선씨의 순직장병을 위한 노래, 무용가 박정수씨의 노래 등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홍희경 회장은 “북한에 의해 자행된 천안함 폭침사건이 2년전에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내에서는 물론 동포사회는 벌써 이를 잊어가고 있다”면서 “희생당한 고귀한 생명들에 명복을 빌고 우리의 안보의식을 다시한번 재고하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안미영 평통 대북협력분과위원장은 “천안함 2주기에도 북한은 사과는 커녕 책임자 처벌도 외면하며 친북·종북세력들을 선동, 자작극이라는 소설을 쓰고 있는 현실이다”면서 “이런 북한의 주장도 믿으려는 사람도 잔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2주기 행사는 천안함 폭침의 주범이 북한이고, 친북, 종북 세력에게 무분별하게 이를 지지하는데 대해 경고하려 한다”고 대회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