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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DC 벚꽃 20~23일 절정…국립공원국 '이상 고온 원인' 재발표

Washington DC

2012.03.1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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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상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벚꽃 만개 시기가 크게 앞당겨질 전망이다.
 
국립공원국 수석 원예학자인 롭 디페오는 오는 18일부터 워싱턴 일원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20일부터 23일까지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발표된 만개 시기는 24일부터 31일까지였으며, 예년에는 평균 4월 4일(첫주)이 만개 시기였다.
 
디페오 원예학자는 ”밤 기온이 50~60도로 높은 요즘 같은 기온에선 벚꽃이 금새 피어날 것”이라면서 ”지난 20년간 가장 이른 벚꽃 만개 시기는 17일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990년에는 벚꽃 절정일이 3월 15일로 가장 빨랐으며, 1958년에는 4월 18일로 가장 느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벚꽃은 일단 개화하면 열흘에서 보름 정도 꽃을 유지하지만 갑작스러운 추위가 닥치거나 비바람이 불면 더 빨리 지기도 한다. 올해는 약 10~12일간 만개한 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워싱턴 벚꽃 축제는 오는 20일부터 4월 27일까지 열린다.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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