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데이트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시큐어 커뮤니티(Secure Communities)’ 프로그램 가입 현황에 따르면 주내 21곳의 모든 카운티가 지난달 22일자로 이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시큐어 커뮤니티'는 범죄혐의로 로컬 경찰에 체포되거나 유죄 확정 후 교도소에 있는 범법자들의 체류신분을 연방정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확인한 후 추방대상자로 드러나면 ICE에 인계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뉴저지에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ICE에 넘겨진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한 곳도 가입되지 않았던 뉴저지에서 갑자기 모든 카운티가 가입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오는 2013년 말까지 전국 모든 지역이 이 프로그램에 가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지 않을 경우 연방수사국(FBI) 범죄자 기록 등 연방정부기관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지난 2008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 전국 3181개 카운티 가운데 2385곳(75%)이 가입했으며, 이를 통해 추방된 사람은 12만4921명에 이른다.
비난의 목소리도 매우 높다. 마구잡이식 단속으로 지난해 11월까지 3600여 명의 미국 시민권자가 ICE에 인계됐고, 인종차별적 불심검문에 대한 우려도 크다.
뉴욕주는 62개 카운티 중 31곳이 가입해 있다. 지난해 6월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의 탈퇴 선언 이후 신규 가입한 곳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