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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도예가 3인 전시회

LA 한국 문화원서 29일까지

LA 한국 문화원(원장 김재원)이 16일부터 한국에서 활동중인 한국화 작가 김선두 김태순 도예가 김용윤을 초청 전시회(Soaked with Soul)를 갖고 있다.

김태순씨는 묵화나 담채화가 아닌 전통적인 한지를 기본 재료로 고서(古書)를 찢고 붙이는 방법으로 작품 제작을 한다. 전통적 소재를 현대미술의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여 전통회화와 현대적 미디어를 결합시킨 설치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김태순씨는 실물사이즈의 거대한 종이한복을 화폭 위에 옮겨 놓고 한지와 고서를 사용함으로서 그 시대의 분위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작가 김선두는 서양미술에 한국회화의 정서를 이입시키는 방법을 쓴다. 장지에 분채를 사용하여 수묵의 은은한 번지기와 필의가 담긴 그림이다. 그가 표현하려는 주제는 대부분 주위의 풍경 또는 우리 이웃의 삶이다.

그는 이를 오방색으로 표현하고자 하며 추상적 곡선을 통하여 현대인의 빠르고 급변하는 삶을 나타낸다.

김용윤도예가는 어떠한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대로 점토에 섞어 힘차게 표현한다. 하지만 그의 작품 속에는 전통의 미가 담겨있다. 그의 작품은 전통적이며 토속적인 분청사기에 기반을 두면서 형태나 디자인은 현대적인 감각도 담겨있다.

이번 전시를 마련한 한국 문화원의 김재원 원장은 "한지 한복 분청 등 한국적인 소재를 현대미술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을 통해 이 시대 한국문화의 현주소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한국에서 인정받고 있는 세명의 아티스트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 많은 한인들과 타 커뮤니티 사람들이 함께 관람했으면 하고 기대한다.

전시회는 29일까지 계속된다.

▶주소: 5505 Wilshire Bl. LA

▶문의: (323)936-7141 ex.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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