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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도 힘든데 이혼은?…MD주 대법원 내달 최종 심리

Washington DC

2012.03.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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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주가 미국내에서 8번째로 동성간 결혼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최근 동성 커플의 이혼 문제도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 동성 결혼 합법화 법안은 오말리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 발효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가 높아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회부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동성결혼 법안이 주민투표를 거쳐 통과되면 내년 1월부터 발효된다.

 논란의 한 가운데 있는 동성결혼 법안 문제에 이어 최근에는 이혼 문제도 주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볼티모어 선은 동성 결혼을 한 제시카 포트와 버지니아 앤 코완이 제기한 이혼 소송에 대해 주 대법원이 내달 심리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포트와 코완은 지난 2008년 동성결혼을 합법화 한 캘리포니아에서 결혼을 한 뒤 워싱턴으로 돌아왔다. 메릴랜드에 집을 산 포트는 2년이 지난후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법원에 이혼 신청을 했다.

법원은 그러나 메릴랜드 주에서는 동성 결혼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 두 여성의 결혼은 유효하지 않다며 이혼 신청을 기각했다.

 결국 대법원까지 올라간 이혼 소송은 내달 최종 심리를 앞두고 있다.

동성 결혼 합법화 법안에 맞물리면서 메릴랜드 대법원이 동성 커플간 이혼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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